안녕하세요~ 설 추석 이런 먹거리가 풍성한 명절에는 평소에 체중관리 잘하시던 분들도 살이 찌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찐 이런 살들은 또 빨리 빼지 않으면 잘 안빠지게 되지요.
보통 2주 정도를 적정시기로 봅니다.
몸에 지방이 바로 모두 다 저장되지는 않거든요. 수분과 글리코겐이란 형태로 근육에 쌓이게 되는데 이게 사실 운동할때는 힘을 쓰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방은 같은 무게에 칼로리가 높아서 저강도의 운동을 오래할때는 적당한 에너지 원이지만, 유산소 이상의 레벨로 올라가면 근육에 저장된 이 글리코겐이 에너지원으로 쓰입니다.훨씬 빨리 에너지 공급이 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쉽죠.
지방은 천천히 오래가는 운동시에 에너지원으로 효율이 좋지만 글리코겐은 근육에 쌓여있다가 힘을 좀 세게 쓸때 에너지원으로 잘 쓰이는거지요.
마라톤같이 긴 지구력 운동을 할때는 그래서 이 글리코겐을 몸에 조금이라도 더 쌓아서 힘을 쓰려고 카보로딩이라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평소보다 탄수화물을 몸에 아주 많이 쌓아두는 식이요법이죠.
살빼는 얘기랑은 좀 다르지만요. 어떤 강도의 운동이 어떤 에너지를 쓰느냐 하는 것은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문제거든요.
과식해서 몇일동안 쭉 올라간 체중은 지방도 있지만 이 글리코겐이 많습니다.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완전히 저장되는 시간을 약 2주 정도로 보는데, 이 기간 안에 운동과 식이조절로 수분과 글리코켄을 다 소모하면 체중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갑니다.
그렇지 않고 2주이상 예를 들어 한두달 체중이 올라간 상태로 있다면 그건 지방이 이제 자기 체중이 된겁니다. 아주 빼기가 힘들지요. 글리코겐 소모보다 약 7배정도 힘듭니다.
한약으로 다이어트도 해보셨다고 하셨는데 한방에서는 각기 체질을 고려하여 식욕을 줄여주고 대사기능을 올려주는 처방을 주로 하게 됩니다. 이런 처방은 참 예민하죠. 조금만 욕심을 부려서 약을 과하게 쓰면 적잖은 부작용들이 있기도 합니다.
가능하면 꼭 대면진료를 보고 상태를 찬찬히 진찰 받으시고 처방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가된 상황이라 한약처방을 카톡이나 전화상담으로 받기도 합니다. 부득이하게 비대면진료를 하게 되시더라도 꼼꼼하게 진료를 보시고 처방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바른 진단과 바른 처방으로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어떠한 치료한약이라도 정확한 효과를 낼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진찰 상담을 받으시고 증상과 체질에 맞는 처방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