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술도 받으시고 도수치료 등 양방치료를 받아보셨는데 잘 낫지 않으셨군요. 근골격 중에서 관절연골의 노화가 제일 빠릅니다. 근육과 신경은 나이가 들어도 상대적으로 덜 노화됩니다. 이 관절연골 중에 허리에 있는 것이 디스크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이 부분은 사용을 너무 안 해도 노화가 빨라지고 너무 많이 써도 노화 즉 퇴행화가 빨라집니다. 그럼 얼마나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겠죠. '운동의 강도를 얼마 정도로 하면 될까요?' 하는 질문에 쉬운 답변은 아프지 않은 정도로 걷기 등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불편하신 증상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뻣뻣하다, 활동하면 나아진다' 이 정도는 허리의 디스크 등 관절연골이 약간 부어있는 정도의 가벼운 정도입니다. 이 상태에서 '오래 앉아있다 일어나면 바로 허리를 못 펴겠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허리가 뻐근하고 다리가 당긴다' 이런 식으로 증상이 악화됩니다. 이렇게 되면 걷기 운동도 더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전문적인 침 추나 한약 치료 등이 더 필요하게 되지요.

우선 지금의 정도와 나이 등을 고려할 때는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겠고요. 

걷기운동을 하시면서 보폭, 발의 각도, 골반의 움직임, 상체와 하체의 리듬감, 머리의 위치 등을 잘 관찰해서 필요한 한방치료를 병행하시면 됩니다. 보행검사 등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고요.

결국 전체 척추의 움직임이 걷기 동작을 잘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적절한 운동량으로 허리를 강화시키는 수순으로 치료를 해나가면 되겠습니다. 

도수치료나 척추시술로 미진하신 상태라면 개인의 체질과 체형 등을 고려하여 추나치료 등 교정과 운동 지도를 함께 받으신다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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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좋은 치료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