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골프의 인기가 요새 참 대단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골프의 운동이 회전을 하는 운동이다 보니 평소에 다른 운동을 잘해오시던 분들도 다치기가 쉽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안 하시던 분들은 더 그렇죠.
말씀드린대로 골프의 운동 특성상, 회전하는 운동을 반복하기 때문에 몸통을 돌리는 동작에 의한 척추 주변의 손상이 많습니다. 단순히 허리나 목이 삐고 결리는 정도의 증상부터 심하게는 디스크 같은 신경과 붙어있는 안쪽 구조물들이 손상되는 질환이 생기기도 합니다.
말씀하신 병력을 들어보면 측만증이 있는 상태에서 운동을 많이 하지 않으셨다고 했는데, 이런 상태면 짧은 채를 가지고 스윙이 익숙해지는 정도까지 만들어준 후에 긴 채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한 주에 4-5번 연습장에 가서 1시간 운동을 한다고 해도 운동신경에 따라서는 골반을 쓰지 않는 스윙 레벨까지 가는데 몇 달이 걸리기도 하니까요. 처음부터 무리하게 긴 채를 가지고 연습을 하다 보면 목과 허리가 결리고 아픈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며칠 쉬면 나아지겠지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0대 여성분의 경우는 갱년기를 넘기는 중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관절, 인대 등의 결합조직들이 약해지는 시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고 근육을 발달시켜 나가기가 젊을 때보다 어렵게 되지요. 하지만 운동은 참 재미있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을 증진시켜 주지요.
운동 손상에 대한 치료를 잘 받아 가면서 운동 동작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바른 자세로 운동하게 되면 잘 즐기면서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체질과 체형 등을 함께 고려해서 운동 종목과 손상 부위를 고려한 침 치료, 추나 치료, 한약치료를 종합적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척추의 불균형과 골반의 불균형을 추나 치료로 잡아주고 경락과 근육을 침과 약침 등으로 이완시켜주면서 갱년기에 약해지는 인대를 한약으로 보강해 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