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끊기가 어렵네요. 체중은 주는데 배는 나와요.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

  • 중동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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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이되는 의학상식
  • 2022.01.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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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술은 사람에게 가장 오래된 가공된 음료수이지요. 

그만큼 오랫동안 사람들과 함께 해왔고 긴장을 풀어주거나 진통 등의 효과가 있기도 해서 옛날에는 약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약주라는 말이 남아있기도 하고 우리나라는 특히 술에 대해서 관대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환자분께서는 알콜의존성이 심각한 상태로 보입니다. 사회적으로도 고립되어 있으시고 기분조절등 정신적 문제도 있으시고 배가 나올 정도로 신체 변화가 있으시면 팔다리는 가늘어지면서 체중이 빠지는 전형적인 알콜중독에 의한 신체 변화가 있으신 겁니다.

이 정도면 술을 안마실 때 수전증 불안감 등으로 혼자 단주를 하기 힘드신 상태이시고, 상당부분 알콜중독으로 인한 기억장애 치매 불안장애 수면장애로 이어지게 됩니다. 심하면 금주시 환청이 들리기도 하고요.

 

한의학적으로는 심비양허 간기울결 심간열성의 범위에서 진단을 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침구치료 한약치료 등을 하게 됩니다.

 

상담을 통해서 스트레스의 요인을 알아내고 음주 이외에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단주시에 나타나는 금단현상을 한방치료를 통해서 하게 됩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알코올 전문 병원에 입원해서 술과 격리된 생활을 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한번의 입원치료로 술을 완전히 끊을 수는 없다고 해도 술을 끊는 경험을 해보시고, 다시 반복되는 음주가 나타나더라도 점차 금주 기간을 늘려가시는 걸 배우시는 겁니다.

그러면서 필요한 한방치료를 받으시면 보다 금주에 성공할 확률도 높아지게 되고 금단증상 후유증도 덜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마음깊은 곳까지 몸속 순환이 안되는 저 끝까지 꼼꼼히 한방치료의 도움을 받으셔서 술에 빠져 살지 않도록 술을 조절할 수 있도록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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