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운동도 좋아하시고 활동이 많아 보이시네요. 20대 남성분으로 운동중에 손목을 다치셨고 정형외과 등에서 골절이 아닌건 확인을 하셨고요. 고정도 좀 하셨을거 같고요. 통증의학과에서 주사를 맞아서 약간 나아졌지만 아직도 손목에 힘을 주게 될 때 아픈 상태이시군요.
손목은 8개의 작은 뼈들이 모여있습니다. 조각난 여러개의 뼈는 손의 자유롭고 다양한 동작을 가능하게 하지요. 바닥을 짚으면서 충격을 받으면 대개 이 작은 뼈들이 위로 밀려 올라가는 힘을 받게 됩니다. 손바닥에도 인대와 조직들이 손목의 뼈를 지지해주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위로 밀려 올라가는 힘을 잘 잡아주진 못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경우 골절이 아니더라도 손목 뼈들이 제 위치에서 약간이라도 벗어나기 쉽고 이 상태로 고정이 되면 인대가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서 튼튼하게 회복이 되더라도 손목을 움직일때 날카로운 통증이 있기도 하고 뻑뻑한 느낌을 받기가 쉽습니다.
한방치료는 우선 이러한 손목뼈의 위치를 맞춰주는 추나치료를 먼저 하게 됩니다. 또한 평소 업무나 작업 자세에서 손목에 부담을 주는 습관이 있는지를 보고 교정시켜 드리고요. 평상시 생활패턴에서 증상을 지속시키는 원인들을 잘 찾아내는게 중요하지요. 하나 하나 물어보면서 탐정처럼 찾아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손목 뼈의 위치를 잘 잡아 주게 되면 손목의 가동성이 상당부분 좋아지고 붓기가 빨리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손목의 관절을 보강할수 있게 봉침이나 약침 등의 치료를 같이 하게 되고요. 또한 골절치료에 잘 쓰이는 산골 등의 한약처방은 염좌회복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첩대요법이라고 하는 테이핑도 해 줄수 있고요.
이러한 여러가지 한방치료 방법으로 운동중 손상으로 다친 손목을 잘 회복시켜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