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시지요? 말씀하신 이 증상은 한의학에서 '매핵기'라고 하는 증상입니다.
목에 아무것도 없는데 뱉어도 뱉어지지 않고 삼켜도 삼켜지지 않는 증상을 일컫습니다.
매실의 씨앗이 목에 걸려있는 느낌이라고 해서 매핵기라고 하지요.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쉬어도 편하지 않아서 큰 숨을 쉬기도 합니다.
선태식이라고 하지요.
신경을 쓰게 되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입이 마르기도 하고 건조하고요.
증상은 이상과 같고요.
그러면 궁금해하시는 매핵기의 원인이 무엇일까요?
질문중에 이미 말씀하셨듯이 가장 큰 것은 스트레스입니다.
기가 울체되고 근심과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체질적으로 꼼꼼하고 예민한 성격이라면 매핵기가 잘 생깁니다.
화가 표출되지 못하고 울체가 되고 부정적인 감정이 오래 되면 신체 증상이 나타나지요.
그 중에서 인후부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으로 큭큭 하는 잔기침과 함께 답답한 증상이 생기지요.
이러한 화가 몰려 기가 울체 되어 생긴 매핵기를 한의원에서 어떻게 치료할까요?
한의사의 진맥과 자율신경을 검사할 수 있는 한방진료기기를 통해 기울상태를 진찰하고
그에 따라 침구치료를 통해 불균형한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어혈이 정체되어 있다면 사혈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하복을 데워주는 뜸치료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침구치료 등과 함께 울체되어 있는 기운을 풀어주기 위한 한약처방을 하게 되지요.
역류성식도염등으로 진단받고 양약으로 치료 받으시다가 오시는 환자분들이 많으신데 이러한 매핵기 증상은 한방치료가 잘 되는 질환중에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