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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목이 "목 디스크"를 불러온다

  • 중동한의원
  • 조회 6797
  • 약이되는 의학상식
  • 2016.09.08 17:26
                
                안녕하세요?
중동한의원의 김범석 원장입니다.
오늘은 목 디스크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 디스크란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빠져나오거나 뼈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서 목을 지나가는 척추 신경을 압박하게 되고, 그로 인해 그 신경이 분포되어 있는 모든 곳에서 통증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목디스크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첫째, 목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 즉 디스크가 빠져 나와 신경을 자극하는 것을 ‘연성 추간판탈출증’, 다른 말로는 '연성 목 디스크'라고 합니다. 이와 달리 경성 디스크는 척추의 뒤쪽에 있는 후관절부위와 척추사이의 공간의 뼈가 증식하면서 신경을 자극하는 것을 말하지요. 흔히 '경성 디스크'는 '퇴행성디스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목 디스크라고 하면 흔히 '연성 목 디스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요즘 한의원을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을 보면, 목이나 어깨쪽으로 불편하시다는 말씀을 많이들 하십니다. 아울러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분들 중에 목디스크 상태를 같이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지요. 그렇다면 요즘들어 이렇게 목 디스크 환자가 점점 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IT업종이 발달하고 컴퓨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관절염, 허리디스크와 같은 퇴행성 질환이 점차 젊은 층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목 디스크의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것은 컴퓨터를 시작하는 나이가 점점 어려지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세가 흐트러지기 쉽고, 사용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지요. 모니터를 향해 목을 쭉 내미는가 하면 의자를 반쯤 누운 자세로 팔만 뻗어 키보드를 치기도 하고, 몇 시간씩 꼼짝 않고 모니터만 바라본다든가 하는 게 보통입니다.
목 디스크 환자의 연령대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30대 역시 컴퓨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많은 회사원들이 하루 종일 모니터에 눈을 고정시킨 채 키보드나 마우스를 조작하는 일에서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더욱이 수화기를 목에 끼운 채 키보드를 조작하는 자세는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습관처럼 하는 동작일 것입니다.
이는 목과 어깨 근육에 긴장을 초래해서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기에 매우 안 좋은 자세이지요.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 외에도 현대인의 생활 속에는 목 디스크에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 수없이 많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업무를 보면서 걷기를 피하고 차로만 이동하는 근무 활동, 엎드려서 책을 보거나 푹신한 소파에 몸을 제멋대로 두고 TV를 보는 휴식 활동, 원거리 여행을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과격한 운동 등을 즐기는 취미 활동들은 모두 목뼈를 약화시켜 손상과 통증을 유발하는 주범들입니다.또한 책상에 앉아 좋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책을 보는 것도 결코 목에는 좋지 않습니다.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책을 읽다 보면 정상적인 목뼈의 C자형 곡선이 흐트러져 목디스크가 생기고 일자목이 되기 쉽지요.

사람들은 대게 몸이 아파야 병원을 갑니다. 어깨가 저리거나 허리가 결리더라도 참을 만하면 별것 아니겠지 하고 넘기는 게 보통이지요. 설사 병원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더라도 목에 문제가 있을거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결국, 목이 아프지 않고도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어서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여기서 잠깐, 목디스크의 중요 원인 중 하나인 일자목 상태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건강한 목뼈는 C자형의 곡선을 유지함으로써 머리의 무게를 분산시키게 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다거나 컴퓨터를 장시간 보기위해 목을 빼거나, 높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하는 습관들은 목의 곡선을 점점 펴지게 해서 결국 일자형으로 변형시키지요.
목뼈가 직선이 되면 머리의 무게를 분산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목뼈와 목뼈 주변의 근육이 부담을 안게 되고 심해지면 목 디스크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목 디스크는 주로 목보다는 등이 아픈 경우가 많고 시간이 지나 증상의 심해지게 되면 어깨와 팔, 손이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며 경미한 자극에도 목의 통증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또한 팔과 손의 근육이 약해지고 감각이 이상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종종 가슴 통증이나 두통, 현기증이 동반되기도 하고, 팔을 어깨 위로 들어 올리면 통증이 줄어들거나, 목을 뒤로 젖히면 통증이 증가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목 디스크가 가장 무서운 것은 상태가 심한 경우 전신적인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목 부분의 디스크가 탈출되면 중추 신경인 척수를 누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지요. 뇌와 온몸의 신경을 연결해주는 척수가 압박을 받으면 말초신경에서 받아들이는 자극을 뇌로 전달하지 못하고 또한 뇌에서 내리는 신호 역시 말초신경에 전달하지 못해 전신 마비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척수는 말초신경과는 달리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고 재생이 어렵기에 더욱 유의해야 하지요.
그렇다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필요로 하는 목 디스크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어떠한 치료방법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까요?

무슨 질병이든 진단이 정확해야 치료도 가능합니다. 목디스크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지요.
우선 목뼈의 전체적인 구조와 안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X-ray촬영을 기본으로 하고, 신경의 압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MRI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같은 MRI 검사를 하고 방사선 검사를 하더라도 원인을 디스크 자체에서만 국소적으로 찾는 것보다는 전체 척추의 모양과 환자의 체질, 기력상태, 평소 습관 및 자세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문제점을 찾아내야 하지요.

우선, 목 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수술 치료와 비수술 치료가 있습니다.
수술치료는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를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디스크 수술을 한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치료는 대소변 장애나 심각한 합병증이 있거나 비수술 치료를 받았는데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때에만 하는 치료로서 반드시 최종 선택이 되어야만 합니다.
우리의 몸은 부분과 부분, 부분과 전체가 매우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유기체이기에 일단 수술로 조직에 손상이 일어나게 되면 기능 회복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됩니다. 특히 목 디스크 수술은 다른 허리등의 디스크 수술에 비해서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수술로 인한 환자의 이득이 절대적으로 많다고 생각될 때에만 신중하게 시행해야합니다.

비수술 치료법은 보존요법이라 하여 침구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약물 치료, 추나치료 등을 통해 경추의 변형을 유발하는 스트레스를 풀어줌으로써 통증을 완화시켜 주며, 목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증상이 재발되거나 활동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목 디스크 치료의 핵심은 병의 원인을 잡는 것에 있습니다.
나쁜 자세와 습관 때문에 디스크 질환이 생긴 경우,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이 생긴 경우,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의 충격에 의해 디스크 질환이 생긴 경우 등과 같이 같은 디스크 질병이라도 근본적인 원인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지요. 결국,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목뼈와 그 주변 인대 및 근육의 긴장상태를 해소시킬 수 있는 원인을 찾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튀어나온 디스크를 잘라내는 수술보다는 디스크가 튀어나올 정도로 휘어진 척추와 그런 모양을 가지게 된 자세를 교정하는 근본 치료법인 추나요법이 디스크 치료방법으로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디스크에 의해 눌려진 신경부위의 염증을 신속히 제거해주는 봉약침요법과 약해져 있는 척추와 디스크주위의 연부조직을 강화시켜주는 한약요법을 통해 비수술적인 한방치료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것 매우 좋습니다. 또한, 환자 스스로의 관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평소의 바른 자세와 운동요법, 한방재활치료법에 대한 꾸준한 교육으로 치료효과를 최대한 극대화 시키고 있습니다.

간혹 추나요법 만을 통해서 목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다고 알고계시는 환자분들이 계신데요... 이는 매우 잘못된 상식입니다. 추나요법만을 시행하고 기타 다른 치료를 병행하지 않으면 디스크의 붓기와 염증이 빨리 진정되지 않기에 교정 치료가 오히려 신경을 더 자극하게 되어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늘어난 인대는 척추를 잡아주는 힘을 잃은 상태라서 추나교정을 하더라도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게 되지요.
그러므로 한약요법 등으로 뼈를 튼튼하게 하면서 인대를 강화시켜 주면 통증도 빨리 줄일 수 있으며, 또한 교정한 척추를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효율이 높아져 치료 기간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봉약침요법은 벌에서 추출한 봉독을 이용하여 부어있는 디스크 상태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장점으로 디스크의 한방치료에 있어 아주 좋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 무조건 수술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술 또한 치료 과정 중의 하나이고 수술로 모든 치료가 끝나는 것은 아님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부득이하게 수술을 선택하더라도 수술 후에 추나요법 및 목과 허리를 강화하는 한약치료로 치료를 지속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목 디스크는 오랜 세월동안 나쁜 자세와 습관이 쌓이고 쌓여 디스크가 약해지고 나아가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 결과로 생기는 만성질환입니다. 통증이 심하다고 당장 눈에 보이는 효과에만 연연하지 말고 병의 뿌리를 뽑아야만 지속되는 통증과 재발의 악순환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수술을 하는 것 보다는 안전하고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한방치료를 통해, 목디스크로 인한 극심한 통증과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생활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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