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탈출!! 쾌변으로 가는 지름길 > 미디어&칼럼

본문 바로가기

이야기방
미디어 & 칼럼
미디어 & 칼럼 < 이야기방 < HOME

"변비" 탈출!! 쾌변으로 가는 지름길

  • 중동한의원
  • 조회 13322
  • 약이되는 의학상식
  • 2016.09.08 17:24
                
                안녕하세요? 중동한의원의 김범석 원장입니다.
오늘은 변비에 대해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워낙 바쁜 일상에 쫓겨 살다보니 생리현상조차 제때 해결하기 힘든 실정이기 때문이지요.
조금만 늦게 일어나면 화장실 갈 틈도 없이 출근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물론 회사에 가서 볼일을 볼 수도 있지만 업무시간에 짬을 내는 것도 쉽지 않고 더욱이 민감하고 예민한 사람들은 자기 집이 아니면 일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마저도 어렵죠.
불규칙한 생활이 이어지면 배변시간도 들쑥날쑥해지면서 리듬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변비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예민한 여성의 경우에는 아침에 볼일 보는 시간을 자꾸 놓치는 바람에 일주일에 고작 한두 번밖에 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상적인 대변의 양상은 일주일에 3번이상은 변을 보고, 대변의 굵기가 적당하고 부드러우면서, 10분 안에 일처리가 끝나고, 변을 다 보고나면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인데요. 어떤 사람은 하루만 못 봐도 아랫배가 답답하고 불쾌하게 느끼고, 어떤 사람은 3일이 되어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배변 횟수가 일주일에 두 번 이하면 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대변이 너무 굵거나 딱딱하게 굳어서 통증과 상처를 일으키거나, 매일 변을 보기는 하지만 대변의 양이 너무 적고, 아직 남아있는 것 같은 찝찝한 느낌이 있는 것도 변비라고 할 수 있지요.

변비가 생기는 직접적인 원인은 대장이 고장났기 때문인데요. 즉, 대장의 운동성이 떨어져서 대변을 밀어내는 힘이 부족하거나, 또는 대장의 근육이 긴장이 되어서 변의 수송이 원할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이죠. 드물지만 항문 괄약근을 조절하는 감각이 제대로 학습되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항문 괄약근을 조절하는 요령을 새롭게 학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대장의 기능은 왜 떨어지는 것일까요?
대장은 몸에서 혼자 동떨어져 있는 장기가 아닙니다. 경락을 통해 다른 장부와 긴밀하게 연결되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지요.
즉, 다른 오장육부의 기능이 나빠지면 대장의 기능도 떨어지는 것입니다.
비위가 제대로 움직여야 대장도 잘 움직이는 법인데 비위의 소화 기능이 저하되면 대장의 배설 기능 역시 떨어지게 되죠.

그런데 변비는 몸의 문제보다는 생활의 문제로 생겨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변비 환자의 80%는 여성이죠. 여성들에게 변비가 잘 생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느라 음식을 적게 먹기 때문입니다.
대변이란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소화, 흡수되고 남는 찌꺼기인데, 입으로 들어오는 원료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찌꺼기들이 많이 생기지 않는 것이죠.
또한 같은 양을 먹더라도 찌꺼기가 별로 남지 않는 음식, 즉 섬유질이 부족한 식사를 하면 변비에 걸리기 쉽습니다.
육식과 분식이 대표적이죠. 요즘 판매되는 밀가루는 대부분 미국에서 밀을 수입해서 제분하는데, 새하얀 밀가루를 만들기 위해 속껍질을 싹 제거하는 바람에 섬유질은 다 사라지고 알맹이 당분만 남은 것입니다.
또 빵이나 면으로 식사를 때울 때는 반찬거리도 필요 없게 되므로 섬유질 섭취가 더욱 부족해지죠.
아침은 빵으로, 점심은 면으로, 저녁은 외식으로 먹고 살면 속이 더부룩하고, 피부는 까칠해지게 될 것입니다.
십지 않고 넘겨도 되는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변비의 원인이 됩니다.
입으로 꼭꼭 십으면 위장도 따라서 잘 움직입니다. 위장이 잘 움직이면 대장도 잘 움직이는 법인데, 빵이나 면을 먹으면서 대충 삼켜버리면 이러한 운동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또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지 않고 불규칙하게 식사를 하거나, 굶기와 폭식을 번갈아 하는 사람의 위장과 대장은 정상적인 리듬 감각을 잃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길들여지지 않은 장이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동의보감>>에서는 변비가 생기는 원인에 대해 “신장은 진액을 주관하는데 대변을 진액이 촉촉하게 적셔주면 대변이 잘 나오게 된다. 하지만 지나치게 소식하거나 과식했을 때, 고된 일로 피곤할 때, 또 뜨겁고 매운 음식, 고량후미를 자주 먹으면 열이 진액을 상하여 대변이 딱딱하게 굳어져서 변비가 된다.”라고 하였습니다.

한의학에서 변비의 유형을 4가지로 나누는데요. 먼저 장위적열로 맵고 뜨거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대장에 열이 축적되어 수분이나 진액이 말라서 변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변비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는 열로 인한 변비이기 때문에 ‘열비’라고 하죠. 입에서 구취가 심하게 나고 눈이 잘 충혈되고 소변색이 짙습니다.
다음은 기기울체 라고 하여 기가 정체되어 변이 제자리에 머물러서 오는 변비로 ‘기비’라고 합니다. 주로 스트레스로 마음이 편치 않아서 간기가 뭉치는 바람에 생기는데 간기가 위로 올라오면 트림이 나고 옆구리나 복부가 그득하고 답답한 통증이 있게 되죠.
기혈부족은 주로 허약한 사람들에게 잘 생기는데 노인이나 산모, 수술 후, 큰병을 앓고 난 후에 기력이 떨어져서 대장이나 소장의 기능이 약화되어 변비가 생기는 것으로 ‘허비’라고 합니다. 무기력하고 쉽게 피로하고 얼굴색이 창백하지요.
또 음한응체라고 하여 하초에 냉기가 돌면 양기가 하초로 들어가지 못해 진액이 얼어붙어 변비가 생기는 것으로 ‘냉비’라고 합니다.

변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및 음식을 개선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변비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섬유질이란 사람의 소화효소로는 소화되지 않아 뱃속에 들어가면 그냥 대변으로 빠져나오는 물질을 말합니다.
섬유질이 대장 속으로 들어가면 물을 빨아들여서 대변의 양을 늘려주고, 장내에 머물러 있던 각종 노폐물들도 흡착시키면서 대장을 빠져나옵니다. 마치 대장 속을 걸레질하듯이 싹 쓸고 나오기 때문에 대장암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지요.
때문에 밥만 바꿔도 변비가 나아질 수 있는데요. 흰 쌀밥을 현미밥으로 바꾸면 됩니다.
현미랑 쌀의 외피, 즉 왕겨만 벗겨낸 쌀을 말합니다. 외피를 벗기고 나면 또 다시 누런 빛깔의 내피가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훌륭한 섬유질이죠.
현대인의 변비는 섬유질 섭취가 부족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주식을 현미밥으로만 바꿔도 웬만한 변비는 상당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콩까지 섞어서 먹는다면 더욱 좋지요. 현미밥을 먹으면 단순히 변비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섬유질은 기본적으로 모든 야채, 과일, 곡류, 해조류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이 음식들을 충분히 먹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쌈 다시마나 미역 초무침, 무말랭이, 브로콜리, 양배추 쌈, 당근, 콩조림, 시금치, 오이, 시래기나물 등 각종 나물류, 그리고 우리 콩으로 만든 된장 또는 청국장 등을 골고루 먹으면 변비가 생길 일이 없습니다. 반대로 휜 쌀밥에 햄, 소시지, 돈가스, 계란프라이 같은 것으로만 반찬을 구성하면 변비가 생기기 쉽지요.

마지막으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여성들에게 변비가 많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는 소변보기를 귀찮아하고, 부을까봐 물을 잘 마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은 대변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원료이므로, 물은 하루에 8잔 이상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속을 불편하고 답답하게 만드는 변비에 대해 한의원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치료 하는지 궁금하시죠?
제일 먼저 체질, 몸 상태, 원인에 맞는 한약을 처방합니다. 변비의 원인을 찾아 그 원인을 제거하고, 장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변비 치료입니다. 환자분의 몸을 살리고, 대장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것을 목표로 한약을 처방하지요.
또한 기와 혈의 순환을 촉진시켜주고, 대장의 운동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침구치료를 병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식이요법과 식생활 개선을 지도합니다.
변비가 처음 생길 때, 대부분 생활 속의 원인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생활은 고치려 하지 않고, 식생활도 개선하려고 하지 않으면서 변비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변비에 걸리지 않는 생활을 할 수 있는지 지도를 하지요.

증상보다는 원인을 치료하고 개인별의 맞춤치료를 장점으로 하는 한의학,
더부룩하고 불편함을 호소하게 하는 변비는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전문 한의사에게 진찰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의 저작권은 중동한의원에 있습니다. 상업적 용도의 사용을 금합니다. 비상업적 용도일 경우 출처를 밝혀주세요_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구글플러스 네이버밴드 구글 북마크 네이버 북마크
 
  • Information
  • 상호 : 중동한의원
  • 사업자등록번호 : 130-91-10791 / 대표자명 : 김범석
  • 주소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석천로 181
  • (원미구 중 1동 1163-6 원흥빌딩 2층)
  • 대표전화 : 032-327-5800
  • 팩스번호 : 032-327-5802
  • 이메일 : jdclinic1@naver.com
  • Quick menu
  • Statistics
  • 오늘 : 99
  • 어제 : 219
  • 최대 : 1,992
  • 전체 : 679,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