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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발목 수술을 한 후에 평발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고관절도 안좋아졌는데 추나치료로 좋아질 수 있을까요?

  • 중동한의원
  • 조회 1745
  • 약이되는 의학상식
  • 2022.01.12 10:27

안녕하세요~ 사고로 골절이 된후에 재활치료를 잘 안하신 경우네요. 외과적인 수술을 하고 난 이후 일하느라 바빠서 생활지도부터 재활까지 신경을 못쓰신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사고에 의한 손상은 여러 형태가 있기 때문에 단정할 수 없지만 외상성으로 한쪽 발이 평발이 되는 경우 몸 전체 척추 하지 관절의 정렬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게다가 지금 하시는 일이 앉아있는 일이 아니고 10시간 정도 서있는 일이라고 하면 한쪽 발의 아치가 내려 앉았다는 건 중요한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말씀하신 고관절 문제는 한쪽발의 아치가 낮아지면서 그쪽의 다리길이가 짧아지고 안쪽으로 돌아가는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기능적으로 고관절이 틀어진 모양을 만들게 됩니다.

선천적인 고관절 이형성증으로 오인하지 않아야 하지만 발의 병력을 잘 체크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렇게 진단하고 스테로이드를 관절에 주입하는 치료를 했을 수 있습니다.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빠르고 강력하지만 이후 관절내 부드러운 조직들이 굳어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사실 동일부위에 여러번 시술하기는 어렵고 부작용이 커지죠.

게다가 이후에 다른 정형외과 선생님이 이형성증이 아니라고 했고 도수치료를 권한 상황을 본다면 처음에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한 것은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이지 원인에 대한 치료는 아닌 것이죠.

우선 처음 수술을 하고 나서 재활치료를 잘 받으시면서 발의 아치 높이 차이등 하지의 길이차이를 잘 보정하는게 필요했는데 그걸 놓친 것이 안타깝고요. 이차적으로 발생한 고관절의 문제도 원인이 될수 있는 발의 문제를 간과한 것이 해결해야할 원인을 남겨둔 상태가 될 수 있겠습니다.

 

한방재활의학적인 치료는

우선 보행패턴과 발의 역학적 구조를 판단해서 발의 아치를 어느정도 올려서 골반과 척추의 정렬을 맞추게 할지를 고려합니다.

이 진단을 통해서 적절한 발의 보조기를 처방하게 되고요. 추나치료와 침구치료 약침치료등으로 근육과 경락을 조절해서 몸의 체형을 잡아주고 환자분의 직업적인 패턴을 고려해서 작업자세를 고치고 보강운동을 할수 있도록 알려드리게 됩니다.

지금이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서 일하고 활동하시는데 무리가 되지 않도록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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